넷플릭스 요금 또 올랐다고요? 이젠 OTT가 통신비보다 비쌉니다
솔직히 말해 요즘 월초마다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금액 중 제일 아까운 게 뭔지 아시나요?
바로 OTT 구독료입니다.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디즈니플러스, 티빙까지… 딱히 뭘 안 봐도 매달 빠져나가죠. 이제는 ‘조금만 본다’고 해도 통신요금보다 OTT 요금이 더 나오는 세상이 됐습니다.
📌 넷플릭스, 한국만 봉인가요?
2025년 5월, 넷플릭스가 조용히 요금을 또 인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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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형 스탠다드: 5,500원 →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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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 요금제: 9,500원 → 12,000원
게다가 기존 베이직 요금제는 신규 가입이 안 되니, 기존 가입자만 조용히 가격을 더 내게 됐죠. 한마디로 “기존 고객 충성세” 느낌이랄까요. 여기에 계정 공유까지 막혔으니, 실질적으로는 두 배 인상된 셈입니다.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한국이 실험 대상 아니냐”, “이제 구독도 줄여야겠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OTT 3개만 봐도 월 4만 원 훌쩍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넷플릭스 하나만 구독하지 않잖아요. 취향 따라 유튜브 프리미엄, 디즈니플러스, 티빙까지 함께 쓰는 분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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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베이직: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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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프리미엄: 14,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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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13,900원
셋만 합쳐도 월 4만 원이 넘습니다. 이쯤 되면 ‘이건 콘텐츠 이용료가 아니라 고정 공과금 아닌가?’ 싶을 정도예요. 전기세, 가스비처럼 쓸 수도 안 쓸 수도 없는 돈이 나가는 구조, 요즘 소비자들 입장에선 꽤 부담스럽습니다.
🧾 구독은 쉬운데, 해지는 어렵죠?
그래서 나온 말이 있습니다. “가입은 3초, 해지는 30분.”
이 구조를 정부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달부터 넷플릭스를 비롯한 구독 서비스 37개 업체에 대해 실태조사에 착수했어요. 조사 항목엔 다음과 같은 부분까지 포함돼 있어,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질지도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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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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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제공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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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센터 운영
조사 대상에는 유튜브, 웨이브, 티빙, 쿠팡와우, 챗GPT, 네이버플러스까지 들어 있어서, ‘구독 생태계 전반’에 대한 손질이 예고되고 있는 셈이죠.
🎯 넷플릭스는 왜 가격을 올렸을까?
사실 넷플릭스는 적자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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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영업이익: 104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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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분기 매출: 약 14조 7,0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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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매출도 9.3% 상승, 영업이익은 44% 증가
오히려 콘텐츠가 잘 팔리니까 가격을 올리는 거죠. ‘중증외상센터’, ‘폭싹 속았수다’ 같은 드라마가 대박 나고, 6월엔 ‘오징어 게임 시즌 3’도 예정돼 있어, 넷플릭스 입장에선 “지금이 인상 타이밍”이라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 OTT도 다이어트가 필요할 때
예전엔 ‘다 같이 보니까 싸게 구독하자’가 트렌드였다면, 이젠 ‘보는 것만, 잠깐씩 구독하자’가 현실적인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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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엔 넷플릭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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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엔 티빙 구독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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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구독보다 단독, 월단위 관리
가계부 정리할 때 ‘정수기 렌탈료’처럼 고정비로 들어가는 OTT. 이젠 한번쯤 정리할 시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