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벤츠도 못한 걸? ‘플레오스25’로 본 현대차 OS의 경쟁력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이 자동차 산업의 미래로 떠오르면서, 각 완성차 업체들은 저마다의 차량 운영체제(OS)를 개발하며 본격적인 기술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플레오스25(PLEOS 25)'는 단순한 후발 주자가 아니라, 글로벌 OS 시장의 흐름을 바꿀 잠재력을 가진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테슬라, 벤츠, GM 등 주요 경쟁사의 OS 시스템과 비교하며, 현대차만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테슬라: 선구자지만 폐쇄적인 구조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략의 선구자로 평가받습니다. 차량 전 기능을 자체 개발한 통합 OS를 통해 OTA, 자율주행, UI/UX까지 모두 컨트롤하죠.
하지만 테슬라의 운영체제는 폐쇄형 구조에 가까워, 외부 기술이나 파트너사와의 유연한 통합이 어려운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모델별 플랫폼 다양성이 적어 대중 브랜드 확장성에 제약이 있습니다.
벤츠 MBUX: 고급스러우나 한계 있는 커스터마이징
메르세데스-벤츠의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는 인포테인먼트에 집중된 OS입니다. 디지털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지만, 시스템 제어의 범위는 제한적입니다.
즉, 차량 전체를 통합 제어하거나 OTA를 전면 도입한 수준은 아닙니다. 전장 부품 연동력이나 자율주행 플랫폼 확장성에서는 아직 현대차에 비해 유연성이 떨어집니다.
GM Ultifi: 야심은 크지만 아직 초기 단계
GM도 자체 운영체제인 Ultifi를 통해 SDV에 대응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실차 적용이 제한적이고 추진력 면에서 후발주자에 가깝습니다.
전기차 전환 속도나 글로벌 판매망을 고려할 때, 실제 시장 파급력에서는 현대차의 플레오스25가 앞서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플레오스25만의 경쟁력
현대차의 플레오스25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경쟁사 대비 강점을 가집니다:
1. 범용성과 확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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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부터 기아, 현대차 전 라인업에 적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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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부터 대중형 모델까지 동일 플랫폼 기반 운영
2. 개방형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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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소프트웨어 연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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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A 적용 범위가 차량 전체로 확장 가능
3. 글로벌 규모 적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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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2,000만 대 적용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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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플랫폼으로 전 세계 주요 시장 대응 가능
4.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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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부품, 반도체, 제어 시스템까지 현대모비스 등 그룹사 통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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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수직 계열화 기반의 운영체제 전략
기술 경쟁의 승자는 결국 ‘일관성과 규모’
차량 운영체제에서 진짜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차에 안정적으로 적용되느냐’입니다.
현대차는 그룹사 통합 전략을 기반으로 기술 일관성과 대규모 확산이 가능하며, 이는 테슬라조차 따라오기 힘든 구조입니다.
다음 4부에서는, 실제 플레오스25가 자동차 산업과 사용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리고 이 플랫폼의 산업적 가치와 미래 전망을 다뤄보겠습니다.
📚 [현대차가 만든 미래, 플레오스25로 보는 자동차 OS의 혁명] 4부작 시리즈
[1부. 테슬라도 긴장할 판! 현대차 '플레오스25', 자동차 운영체제의 혁명 시작된다]
[2부. OTA, 제어 통합, SDV 기반까지… ‘플레오스25’로 자동차가 스마트폰처럼 바뀐다]
[3부. 테슬라·벤츠도 못한 걸? ‘플레오스25’로 본 현대차 OS의 경쟁력] (현재글)
[4부. 2030년까지 2천만 대 적용? ‘플레오스25’가 자동차 산업을 바꾸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