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븐 시티 안엔 뭐가 있을까? 로봇, AI, 자율주행의 총집합

우븐 시티 안엔 뭐가 있을까? 로봇, AI, 자율주행의 총집합
우븐시티-커뮤니티

우븐 시티(Woven City)는 단순한 실험 도시가 아닙니다. 이곳은 ‘기술의 축제’라고 할 만큼 다양한 첨단 기술이 실제 생활 속에 적용되는 공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븐 시티 내부에 어떤 기술들이 구현될 예정인지, 그 구성과 기능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도시는 세 가지 길로 나뉜다

우븐 시티의 가장 독특한 점 중 하나는 도로 구조입니다. 전통적인 도시가 차량과 사람이 섞여 다니는 방식이라면, 이곳은 ‘사람’, ‘로봇’, ‘자율주행차’가 각각 따로 이동할 수 있도록 3개의 층위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보행자만을 위한 산책로. 두 번째는 저속의 개인 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소형 차량을 위한 통로. 세 번째는 물류용 로봇이 주로 다니는 서비스 전용 경로입니다. 이렇게 명확히 분리된 이동 공간은 교통사고를 줄이고, 효율적인 도시 이동 흐름을 가능하게 합니다.

일상 속에 들어온 자율주행

도요타는 이곳에서 자사 자율주행 전기차인 e-Palette를 핵심 모빌리티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 차량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이동형 카페, 헬스케어 센터, 이동형 오피스 등 다양한 기능으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입니다. 도시 내 모든 교통 수단은 자율주행 기반으로 운영되며, 도시 자체가 데이터 기반으로 교통을 실시간 제어합니다. 말 그대로 ‘도시가 스스로 움직이는’ 구조입니다.

생활을 돕는 AI와 로봇

우븐 시티의 또 하나의 핵심은 인공지능과 로봇입니다. 모든 주택에는 AI 기반 스마트홈 시스템이 설치되어, 거주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하고 에너지, 온도, 건강관리까지 자동으로 조절합니다. 청소, 보안, 요리, 방문자 응대까지 가능한 생활형 로봇이 각 가정마다 보급될 예정이며, 병원과 헬스케어 센터에서도 AI 진단 시스템과 로봇 간호가 기본으로 도입됩니다. 이러한 기술들이 기존의 개별 기기나 앱 수준을 넘어, 도시 전역이 하나의 연결된 네트워크로 작동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모든 것이 연결되는 도시

우븐 시티의 내부 시스템은 도요타가 개발 중인 센서 네트워크와 데이터 허브를 통해 통합됩니다. 가로등, 쓰레기통, 주차장, 교통신호기까지 모든 설비가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작동하며, 이를 통해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고, 긴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령자가 갑자기 쓰러졌을 때 근처의 스마트 센서가 이를 감지하고, 로봇이 즉시 응급조치를 하거나 의료진에게 자동으로 연락을 보내는 구조도 이미 시뮬레이션 단계에 들어가 있습니다.

기술의 전시장이 아닌 ‘생활형 미래 도시’
우븐시티-컨셉

우븐 시티는 단순히 신기술을 나열하는 쇼룸이 아닙니다. 실제로 사람이 살아가며 불편함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술을 녹여낸 도시입니다. 도요타는 이곳을 통해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스마트 시티를 만들고자 하며, 그만큼 기술들이 ‘생활의 연장선’으로 설계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우븐 시티의 ‘입주자’ 이야기를 다뤄보겠습니다. 과연 어떤 사람이 이 도시에 들어가고, 그들은 어떤 조건에서 살아가게 될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3부도 꼭 기대해 주세요.


📚우븐 시티: 도요타가 만드는 미래도시의 모든 것! 5부작 시리즈

[1부: 도요타가 진짜 도시를 짓는다고? 우븐 시티, 상상 그 이상] 

[2부: 우븐 시티 안엔 뭐가 있을까? 로봇, AI, 자율주행의 총집합] (현재글)

[3부: 여기 살아볼 사람? 우븐 시티 입주 조건과 내부 시스템 공개]

[4부: 도로가 사라진다? 우븐 시티 모빌리티 시스템의 진화]

[5부: 한국에도 이런 도시 생긴다고? 우븐 시티가 던지는 충격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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